[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 텐센트가 협력사인 제이디닷컴과 손잡고 e커머스 업체 비아이피샵(VIPShop)에 8억6천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6억4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아이피 지분 7%, 제이디닷컴은 2억5천900만달러로 지분 5.5%를 보유한다.
비아이피샵은 여성의류전문 온라인 할인판매 사이트로 지난 2012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텐센트와 제이디닷컴의 비아이피샵 투자는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지난 2014년 제이디닷컴의 지분 15%를 매입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알리바바와 e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e커머스 부문에 공동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시아 가운데 인도네시아, 태국 등지에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로 비아이피샵에 위챗의 결제기능을 추가하고 제이디닷컴은 이 회사의 메인화면에 자사 사이트의 상품 등을 노출시켜 상품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한편 텐센트는 올들어 테슬라와 스냅, 스포티파이, 인도 e커머스 업체 플립카트, 메시징앱 하이크, 헬스포털 프랙토, 우버 경쟁사 올라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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