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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이르면 이번 주 중도통합 발표…국민의당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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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계 현역 의원 강력 반발, 통합 반대 본격 세력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이 이번 주 중요한 분당의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최근 현역 의원 다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안 대표는 호남권과 영남권, 경기권을 돌며 통합을 주장한 것에 이어 오는 18일에 강원, 19일 대전과 충청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안 대표는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현역 의원에 비해 당원을 중심으로 중도 통합에 대한 설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 강하다.

이후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한 이후 바른정당과의 통합위원회 구성, 전당원 투표 등을 통해 중도 통합을 완료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호남을 중심으로 하는 현역 의원 다수는 이미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평화개혁연대는 19일 호남을 찾은 이후 20일에 국회에서 통합 반대 원외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을 포함한 간담회를 열고 통합에 반대할 예정이다.

천정배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음 주에는 바른정당과 기어이 통합을 선언하겠다고 한다.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며 "호남 민심은 개혁에 반하는 통합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바른정당이 공언해온 대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자유한국당까지를 아우르는 수구기득권세력의 대통합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결국 국민의당을 적폐세력 재기를 위한 숙주로 삼겠다는 것으로 과거 DJ와 호남을 고립시켰던 3당 야합의 재판(再版)"이라고 중단을 촉구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갈등을 통해 국민의당 세력의 중요한 축이었던 호남과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중도세력이 이별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곧바로 한국 정치권의 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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