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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비자금 제보' 박주원 최고위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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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음해도 억울한데 징계라니 어이없어…통합 반대 공작정치"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자로 지목된 박주원 최고위원이 15일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저는 지금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당무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가 확정되기 직전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08년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김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관련 100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전달했다고 시인하면서도 해당 CD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는 단언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을 음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음해도 억울한데 피해자인 저를 징계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어 말을 이을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중진 의원들의 '음모'라고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음해한 것으로 만들어 국면을 바꿔보려는 게 얼마나 음습한 공작정치인지 당 지도부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최고위원은 "저로 인해 우리 당이 분열로 치닫는 것을 보기 안타깝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하루빨리 신속히 이뤄지도록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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