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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쇼핑족 겨냥 롱패딩 사기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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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14일부터 22일까지 소비자 피해 10건 이상 접수"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1. 김씨는 지난 18일 해외사이트에서 캐나다 구스 패딩을 구매하고 30만원 카드결제를 했다. 결제 후 사기사이트로 의심돼 구매취소를 하고 싶었으나 사이트 내 구매내역이 사라져서 주문취소를 할 수 없고 사이트에 공개된 판매자 메일주소가 변경됐다. 현재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2. 박씨는 지난 20일 카카오톡을 통해 알게 된 해외사이트에서 캐나다 구스 패딩을 30만원 카드결제 했다. 위안화로 결제돼 취소하려고 했지만, 사이트 내 취소가 불가능해 메일을 발송하였으나 회신이 없고 사이트 접속조차 불가능했다. 로그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아 사기사이트로 의심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목요일) 시기에 맞춰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가짜 사이트들이 급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소비자 심리를 악용한 가짜사이트들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최근 14~22일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였으나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피해가 10건 이상 접수된 상황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신고한 피해소비자 대부분이 신용카드 결제를 한 상태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해당 카드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황이나 카드사에서 물품이 배송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 카드사 규정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일정 기간(15~30일)이 경과돼야 처리가 가능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현재, 사기의심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직접적인 사이트 폐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하여 국내에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피해 사례로는 최근 부쩍 열풍이 불고 있는 롱패딩 관련한 중고거래가 많았다. 사기사이트로 의심된다고 접수된 쇼핑몰 중 가장 많은 피해 건은 고가 패딩인 캐나다 구스를 판매하는 파카스토어(www.goosetop.com), 파카아울렛(www.goosekr.com) 등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격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우 SNS의 특성상 지인 추천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 피해가 급증하게 된다.

아울러 쇼핑몰 내 '제휴문의' 클릭 시 회원가입 후 결제한 소비자의 이름과 메일주소가 임의로 노출되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김창현 시 공정경제과장은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유사한 온라인쇼핑 사기가 반복되는 만큼 정상가보다 할인하여 판매하거나 사이트 내 연락처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피해가 확인될 경우 즉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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