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채용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 개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범정부 채용박람회인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와 대학생, 고교생 등 5천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106개 기업의 총 채용규모는 1천351명이다.

특히 마이다스아이티, 바텍네트웍스, 대웅제약 등은 22개 직무분야에서 75명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하고, 더존비즈온, 마이다스아이티 등 7개 기업은 최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됐다. 구직자들은 역량검사를 거쳐 사전에 미리 매칭된 기업과 현장에서 심층면접을 할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 3천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았다.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천건을 매칭했으며 이 중 현장에서 1천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당일 구직자의 희망에 따른 즉석 현장면접도 약 2천여건 추가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선 진로적성검사관, 이미지메이킹관 등 특별관이 운영됐고,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관련 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7개 기업이 직접 제안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과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참가 대학생들은 공모전 기간 동안 강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근무환경과 채용문화를 접하는 등 기업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했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기업 성장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하는 '미래성과공유제'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