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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미뤄져 개통도 연기?…아이폰6S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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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대상 마케팅서 비롯된 오해…방통위 "이용자 차별아냐"

[아이뉴스24 강민경,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6일 아이폰6S 시리즈 출고가를 절반으로 낮춘 가운데 일반인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대상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 한정, 수능 연기에 맞춰 개통도 일주일 연기하는 등 가입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SK텔레콤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이 수능 연기로 아이폰6S 개통 시기를 일주일 미룬다는 내용을 SNS 등을 통해 고객에게 공지했다.

주로 온라인 직영 쇼핑몰과 일부 대규모 대리점을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이 안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K텔레콤은 16일 아이폰6S의 출고가를 ▲16GB 모델 86만9천원에서 43만4천500원 ▲64GB 모델 99만9천900원에서 54만4천500원 ▲128GB 모델 113만800원에서 59만9천5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아이폰6S 플러스 출고가 역시 ▲64GB 모델 113만800원에서 61만500원 ▲128GB 모델 126만1천700원에서 66만5천500원으로 내려갔다.

업계는 이를 아이폰6S 시리즈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 마케팅 일환으로 이에 맞춰 출고가를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도 일부 유통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픈마켓에서 아이폰6S를 구매한 뒤 개통이 일주일 지연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출고가 인하가 수능 이벤트 일환으로 수능 연기에 맞춰 개통 역시 미뤄지는 등 일반인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아이폰6S 시리즈의 신규 개통 시기를 미룬바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사차원에서 기기 개통 시기를 미룬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배포한 바 없다"며, "이번 아이폰6S 출고가 인하는 연내 재고를 소진하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수능과 상관없이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통위 관계자도 "확인 결과 1차로 준비해둔 아이폰6S의 물량이 일찍 소진돼 고객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판매망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개통 지연 등 이용자 차별행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강민경 기자(spotlight@inews24.com),도민선 기자(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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