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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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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홈IoT 성장 두각… 무선 ARPU는 소폭 하락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LG유플러스가 무선가입자 순증과 IPTV, 홈IoT 성장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KT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익이 하락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IPTV가 키즈콘텐츠 출시로 가입자 확보에 성공했고, 홈IoT 분야에서는 연간 목표인 가입자 100만 가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뒷심이 됐다.

무선 분야도 가입자가 20만명 늘면서 전체 무선 수익은 3.6% 증가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으로 1.19% 하락했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96억원, 영업이익 2천1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 2분기보다도 1.3%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 2분기 대비 1.9% 증가한 2조3천77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무선수익 역시 LTE 고가치 가입자 순증 지속과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지난해 보다 3.6% 증가한 1조4천65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도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6.6%,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1천428억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총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천520억원에 달했다.

◆무선 ARPU 소폭하락했지만, 가입자 20만2천명 순증

3분기 무선분야는 순증 가입자가 2분기 보다 9.8% 늘어난 20만2천명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했고, 알뜰폰을 제외한 MNO 순증이 전체 무선가입자 순증의 85%로 유지하며 안정적 무선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멤버십 혜택 확대, 결합 및 장기 고객을 위한 U+가족무한사랑 등 할인 프로그램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전체 무선가입자는 1천303만3천명으로 이 중 LTE 가입자는 1천186만1천명으로 전체의 91%에 달했다.

다만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선택약정할인율 증가 등 요인으로 3만5천316원을 기록하며 2분기 보다는 1.19% 하락했다.

◆키즈콘텐츠, IPTV 성장 '견인'

IPTV 및 기가인터넷 효과로 유선 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유선수익은 TPS 사업(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한 9천622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TPS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4천497억원에 달했다. IPTV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아울러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2분기 보다도 3.6% 증가한 342만9천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5.6%, 2 분기 대비 1.3% 늘어난 376만8천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선보인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가 '유튜브 키즈'와 '책 읽어 주는 TV'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최적화된 사용 환경으로 호평 받으며 IPTV 가입자 확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수익 역시 e-Biz(전자결제·기업메시징·웹하드 등) 사업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4천243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추석 연휴 특수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 대형 고객 유치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천878억원을 달성했다.

◆홈IoT, 올해 100만 가입자 달성 전망

홈IoT 서비스는 3분기 기준 92만 가입 가구를 확보, 올해 목표 100만 가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산업IoT 분야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망에 기반한 원격 검침 시범 사업을 본격 시작,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국내 최다 실용화 상품과 가입자를 보유한 홈IoT는 물론 혁신적인 산업·공공IoT 서비스로 앞으로도 국내 IoT 1등 사업자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출시되는 외산 단말기에 대한 획기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고를 위해 비용 집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3분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미래수익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I 등 신사업 분야 역량 강화,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NB-IoT 전국망 구축 및 홈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2분기 대비 27.7% 증가한 3천147억원을 집행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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