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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서울의 44배 신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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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조원 들여 최첨단 도시 건설로 경기부양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석유가격의 하락으로 정유시설 근로자의 임금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초대형 규모의 최첨단 미래도시의 건설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5천억달러(약 551조원)를 들여 주거와 비즈니스를 위한 최첨단 신도시 '네옴(NEOM)'을 건설한다.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이자 국방장관은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석유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최첨단 미래도시를 건설해 경기를 부양하는 네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해변 사막지대에 서울 면적의 44배, 뉴욕의 33배에 달하는 2만6천500km² 규모로 건설된다. 이 신도시는 요르단과 이집트에 연결되며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된다.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정부 자금과 외국자금을 유치해 사업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중인 탈석유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와 물, 바이오테크놀로지, 음식,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발전시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프로젝트의 수장으로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알코아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지멘스 CEO를 임명했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경우 네옴 신도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운용되는 세계 최대규모 도시 가운데 하나로 거듭난다. 미국의 대도시중 버몬트주 벌링턴이 100% 재생 에너지로 운용되고 있으나 네옴 신도시와 크기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의 첫섹션을 2025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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