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 인력이 기준 인력의 63% 밖에 확보되지 않아 위급 상황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2016년 12월 기준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은 1만9천254명이라고 했다. 기준인력 5만1천714명 중 63%의 인력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은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94%의 현장 소방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에 반해 세종(48%),충북(42%), 충남(49.96%)에서는 절반의 현장 소방인력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전남(51.3%), 경북(51%) 제주(53%) 등은 간신히 절반을 넘겼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80% 이상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시도도 없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전의 현장 소방인력 확보율은 79.6%로 서울과 다른 시도 간에도 격차가 컸다.
김영호 의원은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재난을 겪은 후 현장 긴급대응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졌지만 소방관 인력 부족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전문제에 관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소방관 인력 확충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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