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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핀테크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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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산업협회, 25일부터 참여신청 접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시행을 위한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가 확대 구성돼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서 오는 25일부터 핀테크 업체들의 제1차 위탁테스트 수요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및 7개 금융회사가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민간차원에서 '금융회사를 통한 위탁테스트'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20일 금융위는 혁신 기업들이 규제부담 없이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범적용 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도입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사업자가 해당 서비스를 적용 대상이 되는 금융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일정기간 테스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IBK기업은행이 개별적으로 더치트를 선정해 위탁테스트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더치트는 사기거래계좌 사전조회 서비스에 대한 위탁테스트 시행을 준비해 왔으며, 조만간 구체적 사항 협의를 통해 1호 위탁테스트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은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위탁테스트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급결제, 보안·인증 등 은행업 분야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신용정보,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총 34개 핀테크 기업이 42개 금융서비스에 대한 위탁테스트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급결제 10개, 금융플랫폼 10개, 크라우드펀딩등 3개, 자산관리 13개, 보안·인증 2개, 기타 4개 등이다.

이에 따라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및 은행·금융지주회사·생명보험 등 7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민간협력 네트워크인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 운영방안에 따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오는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핀테크 기업의 위탁테스트 참여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핀테크지원센터 주관으로 민간협의체를 통해 신청 기업이 위탁테스트에 적합한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한 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위탁테스트 조건 등에 대한 개별 협의를 통해 위탁테스트를 개시하게 된다.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서 위탁테스트 진행 절차, 대상 기업 접수, 위탁테스트 진행 현황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말에는 위탁테스트가 본격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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