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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가상현실(VR)로 즐기는 플레이오프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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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시대 앞서 모바일 UHD급 중계 서비스 시연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통신사들이 5G 시대에 본격적으로 구현될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시청에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먼저 이를 야구경기 중계와 접목,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매표소 옆 한켠에는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시연부스에서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었다.

현재 상용화된 900Mbps급 4.5G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한 것.

이날 LG유플러스는 방송사에서 중계한 영상을 기반으로 ▲포지션별 영상 ▲타격 밀착 영상 ▲360도 VR 영상을 추가 제공했다.

특히 포지션별 영상은 LG유플러스가 국내 처음 모바일에서 구현한 것.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타석, 1루, 2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어서 마치 감독이 된 기분으로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 스티칭 기술을 이용해 응원석과 덕아웃 화면을 UHD급 고화질로 볼 수 있는 '360도 VR'은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을 하고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영상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4.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부터 800㎒·2.1㎓·2.6㎓ 주파수 대역에 3밴드 주파수집성기술(CA)과 256QAM를, 다시 광대역인 2.1㎓·2.6㎓에 4X4 다중안테나 기술(MIMO)을 적용해 9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다.

시연 부스에서 실시간 영상을 지켜보았는데, 점수가 났을 때 야구장 안에서 들리는 함성은 약 4~5초 정도 후에 모바일에서도 메아리쳤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현재 기술상 이유로 일부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만 별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U+프로야구 앱에서도 이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4.5G 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V30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영상을 재조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잠실야구장 주변에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장비도 업그레이드했다. 또 관중석과 그라운드에 56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360도 VR 영상을 촬영했다.

특히 서비스에는 기존 대비 압축효울이 2배 높은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 H.265)이 적용돼 UHD급 영상을 더 적은 데이터로 즐길 수 있다.

HEVC는 현재 비디오포털과 U+프로야구 실시간 방송에 적용됐고,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적용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G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한편, 이를 인기 스포츠 종목과 결합해 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잠실=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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