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하나투어가 해킹을 당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17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유지보수 업체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조사하다가 지난달 28일 PC를 통해 일부 개인정보 파일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일부의 개인정보로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집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등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하나투어 측에 따르면 해당 개인정보는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 생성된 파일이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하나투어 홈페이지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PC의 불법 접속경로를 차단하고 보완조치를 했다"며 "관계기관에 신고해 수사와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해킹 문제는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은 "지난 11일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