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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2017'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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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24일 서울 코엑스서 '미래, 디자인하다' 주제로 진행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주관하는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2017'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문화기술(CT)의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2017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연사의 다양한 강연과 문화기술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영국의 사회혁신가이자 영국 사회와 창조산업 전반에 걸쳐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네스타 대표인 제프 멀건이 기조연사로 나서 '미래시대의 가치 극대화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멀건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정책보좌관과 전략기획관을 역임했으며, 영국 싱크탱크 데모스의 상임대표이자 공동설립자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수석고문도 담당한 바 있다.

이어 미디어이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브 마노비치 뉴욕시립대 교수가 '인공지능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에 대해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한다. 마노비치 교수는 마셜 맥루한 이후 가장 광범위하고 예리하게 미디어 역사를 다뤘다고 평가받는 '뉴미디어의 언어(2001)'를 집필한 바 있다.

융합, 플랫폼과 창작의 경계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연사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역대 전 세계 애니메이션 흥행 2위인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를 만든 피에르 꼬팽 감독은 '융합으로 진화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한 데이터를 상상하라'를 주제로 사운드 아티스트 가빈 스타크, 미디어 아티스트 카일 맥도날드, 뉴욕대 박태홍 교수가 참여하는 특별 세션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 등 기술과 데이터가 가져올 콘텐츠 산업의 미래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8개 업체의 문화기술 과제들과 아트센터 나비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문화기술 체험존도 마련된다. 이곳에는 관람객들이 차세대 문화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문화기술로 극대화된 새로운 융합콘텐츠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넥스트 콘텐츠'를 정의해보고 그 미래상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석학들의 발표와 다양한 차세대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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