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나온 무선 마우스 '서피스 아크 마우스'를 일주일간 써 봤다.
서피스 아크 마우스는 구부리면 켜지고 펴면 꺼진다. 그래서 휴대성이 좋다. 폈을 때 평평해지기 때문에 노트북 파우치에 넣어 가지고 다녀도 울룩불룩한 느낌이 덜하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4.0/4.1을 통해 PC에 연결할 수 있다. 따로 PC에 USB 동글을 꼽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을 시작하려면 아랫부분의 블루투스 버튼을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 버튼 옆에 켜져 있는 푸른 불빛이 일정한 주기로 깜빡이기 시작하면 PC가 이 기기를 인식한다.

좌우 버튼의 표면에는 터치패드가 탑재돼 있다. 이 부분을 손가락으로 쓸면 위아래 스크롤도 되고, 심지어 좌우 스크롤도 된다. 옆으로 긴 홈페이지에 방문하거나 좌우로 긴 텍스트를 읽을 때 유리하다.
다만 일반 휠 마우스로 스크롤할 때 느껴지는 손맛은 없다. 또한 터치 인식이 살짝 느린 편이라 긴 콘텐츠를 읽을 때는 약간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우스패드 위처럼 안정적인 환경이 아니면 커서가 정처없이 방황하기도 한다.

기존 아크 마우스에 있던 햅틱 기능은 사라졌다. 햅틱이란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기기가 진동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도 적어지고 사용감도 편리해진 듯하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쫙 펴서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 디자인도 유려하다. MS의 서피스 프로 시리즈뿐 아니라 LG 그램같은 일반 울트라슬림 노트북과도 디자인 합이 좋은 편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