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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운용사, 스튜어드십 코드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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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중심으로 시장 전환…펀드 정보 늘리고 판매망 확충"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자산운용사들이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모범규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6일 최 위원장은 자산운용사 대표, 협회,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들과 만나, 자산운용산업의 주요 현안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지난 4일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로서 '자본시장 재도약을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도 핵심전략으로 제시됐다.

최 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자산운용시장이 진정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 왔는지, 투자자의 이익보다는 업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는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펀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반면, 공모펀드는 부진한 수익률로 일반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판단이다.

기업 가치 제고, 투자자 이익 증진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스튜어드십 코드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자산운용시장 성장의 과실이 일반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회사별·매니저별 펀드운용능력 등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펀드 판매망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자산운용사의 추가 진입을 허용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부실 자산운용회사가 시장에 고여 있지 않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패스포트 등을 통해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과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도 전했다.

그는 "의결권 행사와 적절한 주주활동을 통한 기업과의 적극적인 대화가 기관투자자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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