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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다른 나라 상공 가로질러 미사일, 비난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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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전체회의서 "北 도발 좌시 않고 실효적 대응 조치하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다른 나라 상공 가로질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위험한 행동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탄과 경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란 듯이 무시하고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으로서 엄중히 규탄하고 분노한다"고 맹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공분하고 있다"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빈도와 강도를 높일수록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 따른 몰락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단호하게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날로 고도화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을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하겠다"면서 "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굳건한 한‧미 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로부터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도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달라"며 "더 나아가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궁극적으로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정부는 자체 군사력은 물론 연합방위 능력으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철저하게 방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에게는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해 올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국민들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해달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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