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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10가지 예상 포인트 집중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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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부터 출시일 및 가격까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애플의 신규 아이폰 시리즈 공개가 몇 시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그간 예측됐던 10가지 예상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점검해봤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규 아이폰을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은 총 3종으로 기존 모델과 함께 10주년 기념 에디션이 포함된다. LTE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워치도 동반 공개된다.

◆ 명칭 : 아이폰X와 아이폰8, 그리고 'S'의 향방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은 명칭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다.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아이폰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명칭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었다.

첫 출시된 1세대 아이폰에 이어 다음 아이폰은 3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아이폰3G로 불렸다. 이후 출시된 모델은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해 스피드(Speed)의 앞글자를 따와 아이폰3GS로 명명됐다. 아이폰3GS는 국내 첫 정식 출시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 때부터 아이폰의 틱-톡 전개가 시작됐다. 디자인적인 변화는 숫자가 바뀌고, 새로운 기능으로 완성도를 더 높인 모델에는 S가 붙는 형태였다.

'아이폰 쇼크'라 불리며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었던 모델은 아이폰4다.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에서도 출시되면서 사용자 저변을 넓혔다. 이후 출시된 아이폰4S는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Siri)가 추가되고 내실이 보다 견고해졌다.

아이폰5 때는 화면 크기가 3.5인치에서 4인치로 늘어났다. 아이폰5S는 홈버튼에 지문인식이 가능하게 되면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두고 혹자는 시큐리티(Security)의 S를 따왔다고 분석했다.

아이폰6는 역시 디자인이 변화됐다. 4.7인치 이외에도 5.5인치 플러스 모델이 추가됐다. 아이폰6S는 손가락의 압력을 감지하는 포스터치 기능이 추가됐다. 압력까지도 감지하는 섬세함을 가리켜 센시티브(Sensitive)라는 단어가 S를 의미한다고 추정했다.

아이폰7은 전체적인 디자인 변화는 없었으나 외부로 돌출된 안테나 선의 모양이 바뀌고 유광 블랙 모델이 추가됐다. 플러스 모델에는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이 제공되고 홈버튼이 정전식, 탭틱엔진 지원으로 변화됐다.

이러한 과정을 되짚어보면 올해 출시되는 모델의 명칭은 아이폰7S 차례다. 다만 변수는 아이폰1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과 신규 에디션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초기 아이폰7S를 그대로 사용하고 기념 에디션은 아이폰8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7S를 건너뛰고 기존 모델이 아이폰8 시리즈로, 기념 에디션은 10주년을 나타내는 로마숫자 X를 사용해 아이폰X로 명명될 것이라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세대를 바로 건너뛸 만큼 획기적이라는 의미와 1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명칭에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다.

◆ 디자인 : 소재의 변화

아이폰8(가칭) 시리즈는 아이폰7과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와 무게, 소재까지도 동일할 가능성이 지적된다. 전면 하단에 홈버튼에서도 지문인식이 가능한 터치ID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도 IPS LCD를 사용하고 포스터치를 지원한다.

변화의 중심에 선 모델은 아이폰X(가칭)다. 아이폰X의 디자인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플렉시블 OLED 패널과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위한 케이스 소재 변경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소재다. 애플은 아이폰4에서 아이폰5S에 이르기까지 금속과 유리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했다. 아이폰6부터는 알루미늄 소재의 유니바디 디자인을 추구했다. 아이폰7까지도 변화지 않은 디자인 콘셉트다. 하지만 아이폰X에서는 무선충전으로 위해 다시 금속과 유리 조합이 쓰일 가능성이 지적된다.

밍 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인 병목현상으로 완전한 유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금속 프레임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최상위급(아이폰X) 모델은 강철 프레임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아이폰8 시리즈는 알루미늄 7000 시리즈 합금이 그대로 쓰이고, 아이폰X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 소재가 함께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를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바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프레임 구조를 만드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 디스플레이 : 플렉시블 OLED 채택

아이폰8 시리즈는 기존 디스플레이를 계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X는 다르다. 아이폰X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전망이다.

아이폰8은 4.7인치 AH-IPS LCD 패널로 1334x750 해상도를 유지한다. 인치당픽셀수는 326ppi다. 아이폰8 플러스는 5.5인치로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401ppi다.

아이폰X에는 아이폰 중 처음으로 플렉시블 OLED 패널이 장착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의 경우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모바일운영체제(OS)인 iOS를 기반으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초기 아이폰X의 디스플레이는 5.15인치 2436x1125 해상도가 유력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상도는 같지만 화면크기는 오히려 5.8인치로 늘어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애플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고려해 인치당픽셀수에 따른 디스플레이 포인트 화면배수에 민감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인치수를 늘리고 해상도를 변경할 때마다 자체적인 UI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앱 개발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플의 레티나와 앱 호환성을 일관되고 자연스럽게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전례를 살펴보면 3.5인치 화면 크기의 아이폰은 해상도가 480x320이었다. 아이폰4는 화면 크기를 갖지만 해상도를 딱 2배로 올려 960x640으로 올렸다. 아이폰5가 4인치로 화면 크기를 늘렸을 때는 너비를 맞추고 길이만 늘린 1136x640 해상도를 갖췄다. 인치당픽셀수는 3.5인치에서는 329ppi, 4인치에서는 326ppi로 비슷하게 유지됐다.

4.7인치로 커진 아이폰6도 비율을 유지해 1334x750의 해상도를 갖췄으며, 인치당픽셀수는 326ppi로 맞췄다. 다만,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는 화면크기가 훨씬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화면배수를 3배로 키워야 했다. 인치당픽셀수도 462ppi로 커진다. 이에 따라 아이폰6 플러스는 풀HD 해상도로 고정하고 이에 맞춰 다운스케일링이 이뤄졌다. 401ppi를 나타냈다.

아이폰X는 당초 플러스 모델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인치당픽셀수 462ppi를 달성하기 위해 화면크기는 5.8인치로 해상도를 2436x1125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5.15인치로 줄어들게 되면 픽셀수가 521ppi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 생체인식 : 터치ID 이을 페이스ID

아이폰X는 전면을 모두 플렉시블 OLED로 채울 계획이지만 물리적으로 어려운 구간이 있다. 상단의 노치 부분이다. 애플은 이 부분을 활용해 전면에 넣을 수 있는 각종 부품들을 통합 배치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터치ID와는 다른 새로운 생체인식 솔루션인 3D 안면인식 페이스ID가 구동된다.

밍 치궈 애널리스트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X의 노치 부분은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이 배치된다. 부품들로는 구조화된 광수신기와 근접센서, 주변광센서, 전면 카메라, 구조화된 광전송기, 통화용 스피커가 배열된다.

다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3D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는 광 전송기가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동작, 얼굴에 빛을 쏘고, 그 빛이 표면에 도달해 다시 돌아오면 광 수신기가 받아 심도를 측정한다. 전면 카메라는 얼굴을 찍어 2차원 화상 데이터를 뽑는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3D 이미지로 구현하기 위해 내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동작하는 방식이다.

좀 더 정확한 3D 안면인식을 위해서 근접센서에는 전파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초음파를 보내 다시 받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환산하는 방식이다. 얼굴이 너무 멀거나 가까워졌을 때 보다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9.7인치 아이패드에 추가돼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던 4채널 주변광 센서가 포함된다. 디스플레의 색상 최적화를 도울뿐만 아니라 페이스ID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쓰일 전망이다.

전면 노치 부분의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가리기 위해, 이 부분은 블랙 색상으로 코팅될 가능성이 높다.

최초 사용자의 안면을 인식할 때는 화면의 얼굴 아이콘에 자신의 얼굴을 다양한 각도로 비춰 촬영하는 과정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모든 특징을 인식하면 이를 토대로 애플페이나 앱스토어 결제, 잠금해제 등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다른 기능으로 자신의 얼굴을 이용해 3D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표정을 애니메이션화해 메시지 등에 쓸 수 있게 지원한다.

한편, 지문인식 터치ID의 경우 전원 버튼, 후면 여유공간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터치ID를 페이스ID가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터치ID 지문인식은 홈버튼이 아닌 디스플레이 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술적인 난제로 인해 올해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라진 홈버튼 : 할일 많아진 전원버튼

전면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일부 기능들은 전원버튼이 대신 수행하게 된다. 홈버튼은 1세대 아이폰부터 9년간 자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항상 그자리에 서 있었다. 하지만 올해 아이폰X에서는 디스플레이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홈버튼이 수행하는 역할은 다양하다. 기기를 깨우거나 지문인식을 할 때, 멀티태스킹 화면을 열 때, 메인화면으로 돌아올 때, 시리를 깨울 때 등 여러 홈버튼 제스처를 인식하고 기기에 반영해줬다.

사실 iOS가 고도화되면서 이중 몇몇의 기능들을 다른 제스처로 이용 가능하다. 기기를 깨울 때는 일정 각도로 들어올리면 자동으로 깨울 수 있다. 멀티태스킹 화면은 좌우 측면을 꾹 누르거나 쓸어 오는 동작으로 사용 가능하다. 시리의 경우 “헤이 시리”를 외치면 된다. 다만, 물리적인 제스처가 주는 피드백이 확실하기 때문에 전원 버튼으로 전이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전원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애플페이가 동작한다. 길게 누르면 시리를 부를 수 있다. 길게 눌려 끄는 기능은 옵션에서 선택 가능하다. 볼륨 상하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긴급 통화 모드가 동작한다. 이 밖에 주요 기능들은 화면 안의 내비게이션 바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배치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아이폰7에 첫 도입된 정전식 버튼과 탭틱엔진의 결합을, 아이폰X의 전원버튼이 계승할 것이라는 추측도 일었다.

◆ 충전 : 저속의 자기유도 Qi 방식

애플이 아이폰X에 무선충전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올 초부터 크게 상승했다. 애플은 무선충전 독자규격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초 무선전력컨소시엄(WPC)에 가입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WPC 가입이 가까운 시일내 관련 기술 적용을 위해서라고 풀이했다. 즉,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WPC는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규격 표준인 치(Qi)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이 표준을 이용하고 있다.

치 방식은 기본적으로 코일에 전류를 흘려보내 그에 따라 형성된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하는 무선충전 방식 중 자기장의 유도현상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유도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이격거리가 최소화돼야 한다. 딱 붙어 있어 전력전송 효율은 높은 편이다.

WPC는 지난 2008냔 10월 설립된 단체다.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 약 230여개사가 가입해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치 표준을 완성해, 현재 1.2버전까지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5W였던 초기 충전효율은 15W까지 상승했다. 최근 출시된 무선충전 지원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15W를 지원하는 무선충전패드가 있다면 바로 최대의 전력효율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충전효율은 15W의 절반인 7.5W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성을 위해 저속 충전을 선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충전패드의 경우에도 타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로 애플의 공인칩이 내장돼야만 안전한 호환이 가능하다.

밍 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대부분의 리소스를 배치해야 해 페가트론이 무선충전기의 독점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모바일AP : 헥사코어 A11

아이폰X뿐만 아니라 아이폰8 시리즈의 두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A11 모바일AP은 11일(현지시간) 누출된 iOS11 골드마스터 버전에서 발견됐다.

골드마스터 버전을 염탐한 스티브 쓰로슨 스미스 개발자는 트위터를 통해 A11이 6개의 코어로 동작하는 헥사코어 프로세서라고 예상했다. 두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가 결합된 형태다. 전작인 A10 퓨전칩은 각각 2개의 고성능, 저전력 코어가 붙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였다. A10X가 각각 3개의 고성능, 저전력 코어가 결합된 헥사코어 프로세서였다.

A11에 적용된 6개의 코어는 비동기식으로 동작한다. 즉, 각각의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발열을 줄이면서도 고성능과 저발열을 이룰 수 있다.

성능은 전작에 기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A10 퓨전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 점수는 3490점, 멀티코어는 5580점을 달성했다. A10X는 싱글코어 4236점, 멀티코어는 6588점이다. 코어 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A10X와 비슷하거나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모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퀄컴과 인텔이 교차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퀄컴으로부터는 스냅드래곤 X16이, 인텔로부터는 XMM 7560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한단계 진화한 통신모뎀으로 이론상 하향 최대 1Gbps 속도를 실현할 수 있다.

GPU의 경우 이매지네이션의 파워VR를 커스텀화해 적용할지, 또는 독립을 이룰지 미지수다. 애플은 올 초 이매지네이션의 특허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카메라 : 듀얼카메라와 소프트웨어의 조합

사실 카메라는 하드웨어상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 기본형 모델인 아이폰8에 듀얼카메라가 첫 적용될 것인지를 두고 예측이 오고 갔으나 실제로 장착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아이폰8 플러스는 전작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하지만 아이폰X는 가로가 아닌 세로방향으로 듀얼 카메라가 배치된다.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를 유지한다. 후면은 f1.8 조리개값을 가진 1200만화소 광각과 망원 카메라가 각각 배치된다. 애플이 설계한 이미지시그널 프로세서가 붙는다. 쿼드LED도 올라간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광각과 망원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손떨림보정(OIS)기능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카메라 보다는 카메라 앱의 변화가 예상된다. 빛이 적을 때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인물 사진은 인물 조명 기능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다. 영상 촬영은 4K 초당 60프레임, 또는 풀HD에서 초당 240프레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 메모리 : 인색함은 여전

메모리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애플은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갈 생각이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부터 1GB LPDDR2 메모리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후 2014년 아이폰6 시리즈까지 1GB 메모리를 유지했다. 아이폰6S에서 2GB로 한단계 상승한 메모리는 지난해 아이폰7 플러스만이 3GB LPDDR4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의 메모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들의 경우 보통 4GB에서 6GB까지 메모리를 향상시키고 있는데 따른 추측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에서도 각각 2GB, 3GB를 유지한다. 아이폰X도 3GB로 예상된다.

저장공간은 기본 모델이 32GB에서 64GB로 올라설 전망이다. 128GB와 256GB로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512GB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가격 및 출시일

애플의 그간 전례를 살펴봤을 때 오는 15일 사전예약을 시작함과 동시에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유통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2일이 예상된다. 국내는 약 1개월 가량의 간격을 두고 출시된 점을 고려했을때 10월 중순 이후로 예측된다.

가격은 아이폰8 시리즈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7은 649달러, 749달러, 849달러였다. 아이폰7 플러스는 769달러, 869달러, 969달러로 책정됐다. 다만, 애플이 공개한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가격이다. 미국은 주마다 관세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를 제외하고 공개하기도 한다. 약 10%를 더하면 정상가격에 준한다.

아이폰7의 국내 판매가는 86만9천원, 99만9천900원, 113만800원으로, 아이폰7 플러스는 102만1천900원, 115만2천800원, 128만3천700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X는 이보다 가격이 더 높을 전망이다. 업계 예상 가격은 용량별로 999달러(한화 약 113만원), 1099달러(한화 약 124만원), 1199달러(한화 약 135만원)로 보인다. 국내가는 대략 130만원 수준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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