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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2.6% 껑충…신선식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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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4개월 만에 최고치…폭염·집중호우로 신선식품 물가 껑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6%나 급등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 같은 신선식품 물가가 껑충 뛰었고 생활물가 상승폭도 전반적으로 컸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8월 한 달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48(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나 올라갔다. 지난 2012년 4월의 2.6% 상승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뛴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줄곧 2% 전후 강세를 보였으나 8월 폭염과 집중호우를 거치며 상승폭이 한층 커졌다.

변동폭이 큰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세였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로는 0.8% 급등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는 2개월째 3%대 상승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3%나 뛰어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10.7% 높아졌다. 신선어개(생선, 조개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1.0% 내렸다.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 대비 22.8% 급등했고, 전월 대비로도 26.2% 점프했다.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22.8% 폭등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3.7% 뛰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서는 달걀(53.3%), 돼지고기(12.1%), 무(71.4%), 오징어(53.1%), 토마토(45.3%), 포토(31.6%) 등의 물가 상승폭이 컸다. 이와 달리 쌀(-9.2), 갈치(-12.6), 국산 쇠고기(-2.9), 바나나(-8.8), 현미(-7.0)는 하락세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전월 대비로도 0.5% 높아졌다. 자가주거비는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으로, 소유주택과 유사한 주택을 임차(賃借)할 경우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의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품목성질별 물가를 살펴보면, 상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상승, 전월 대비로도 1.2% 올라갔다. 구체적으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2.2% 상승, 전월 대비로 5.4% 상승세였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졌다.

공업제품 하위 품목 가운데 전기·수도·가스가 8.0%나 뛰어올랐다. 전월에 비해서는 변동하지 않았다. 석유류도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도 1.1% 올라갔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내구재는 전년 동월 대비 0.2% 낮아졌고, 전월에 비해서는 변동폭이 없었다.

서비스물가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8% 높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0.1% 올라갔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0.9% 높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하지 않았다.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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