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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 규탄, 추가 제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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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유엔 안보리 의장 규탄 성명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이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함에 따라 국제 사회의 분위기도 차갑게 얼어붙었다.

특히 한미 등이 대화를 언급하던 시점에서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화보다는 강력한 압박이나 고립 등이 주로 논의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동안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달리 현지 시간 29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세계는 북한으로부터 크고 분명한 최신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 정권은 이웃 나라, 유엔의 모든 회원국, 국제사회가 행동으로 수용할 수 있는 최소의 기준에 대해 경멸을 표시했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핵 공격을 암시하는 '화염과 분노' 등 높은 수위를 보이진 않았지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위협하고 안정을 깨는 행동은 그 지역과 세계 모든 나라 사이에서 북한 정권의 고립을 확대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신속히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통상 대응했던 언론 성명보다는 한단계 높은 것이다. 북한에 대한 제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중국과 러시아 역시 이번 성명에 동참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은 무모한 행위로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 중단과 모든 핵 무기 및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미·일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의 심각성은 인식하고 압박을 극한까지 밀어붙여 북한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화를 강조해온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도 의장 성명을 냈지만,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한·미·일이 주도하는 대북 추가 압박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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