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화에너지(대표 류두형)가 친환경 발전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의 설립과 지분 취득을 승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함께 공동개발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너지는 오는 12월 착공해 2019년 11월 상업생산 예정으로 총 2천550억원을 투입한다. 부생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서 연간 약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8만여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다.

한화에너지가 이번에 건설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소 과정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화력발전 방식과 달리,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높은 효율이 특징으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발생이 전혀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향후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