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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돈 보내줘" 언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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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잔액조회 시작-KT '화자식별' 적용 예상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업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경쟁이 불붙고 있다.

AI스피커는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주목받으면서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업계도 경쟁에 가세하는 등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다만 음악, 검색 등 서비스에 그치고 있고, 핵심으로 꼽히는 금융서비스는 한계가 있는 상황. 다행히 금융업계와의 협력으로 올 하반기에는 AI스피커를 통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보안성 확보, 고객 확대 등이 이의 활성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판매중인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와 '누구 미니', KT의 '기가지니(GiGA Genie)'에서는 환율조회나 주가정보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만 가능한 상태다.

가령 음성을 통해 "계좌이체 해줘" 등을 명령하면, "해당 기능은 아직 서비스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하는 식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 그러나 곧 이 같은 금융서비스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과 협력 중인 KEB 하나은행은 이달 중 AI스피커 '누구'를 통한 등록 계좌의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기능을 개시한다.

KT와 협력 중인 케이뱅크와 우리은행 역시 기가지니에서 '화자식별(speaker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 각각 퀵송금(전화번호를 이용한 간편송금)과 계좌조회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케이뱅크 측은 "당장 모든 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목소리만으로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도록 하는 게 중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AI스피커 금융서비스, 보안성 확보 관건

이 같이 AI스피커를 통한 금융서비스가 확대 되려면 보안성 확보가 관건이다. 그 중에서도 AI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이 계좌의 이용자가 맞는 지를 식별하는 것, 그리고 다중접속자를 관리하는 기술 이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는 각 사업자가 보유한 기술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없어 인증 기술의 보안성이 충분히 확보했는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관련 서비스 출시나 확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여러 인증 방법 중 하나인 화자식별은 여러 사람들 중에서 특정한 목소리의 사람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화자식별과 화자인증 등 목소리를 이용해 이용자를 구분하는 기술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아울러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르면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는 자체 보안성심의를 마친 뒤 서비스 시행 7일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사들은 금융보안원이 지난해 발간한 '금융회사 자체 보안성 심의 가이드'에 따른 보안 조건을 만족시켜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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