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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갤노트8 이렇게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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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6.3인치로 커지고 듀얼카메라 장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8은 전작 갤럭시노트7에서 얼마나 진화했을까.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8의 외관과 사양, 기능을 전작 갤럭시노트7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멀티태스킹 기능 등으로 나타났다.

◆5.7인치에서 6.3인치로 '확' 커진 화면

갤럭시노트8은 역대 갤럭시노트 중 화면이 가장 크다. 대각선 길이는 6.3인치에 달한다. 이 길이가 6인치를 넘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노트8이 유일하다. 전작은 5.7인치였다.

화면비는 16대9에서 18.5대9로 변경됐다. 가로가 짧은 대신 세로가 긴 형태로 제작됐다. 그립감을 유지한 채 화면 크기를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갤럭시S8 시리즈 화면 모서리가 좀더 각진 형태를 띠고 있다.

화면비가 바뀌고 테두리가 극히 얇은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이 채용되면서 전면부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8%에서 83.1%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영상을 감상할 때 시원한 느낌을 준다"며 "사용자들에게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사체를 주인공으로, 듀얼카메라

갤럭시노트8은 후면카메라가 전작보다 하나 더 많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1천200만화소 F1.7 광각렌즈와 1천200만화소 F2.4 망원렌즈로 구성됐다. 두 렌즈 모두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술을 탑재했다.

이 듀얼카메라는 화질 손상 없이 사진을 2배까지 확대 촬영할 수 있게끔 2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디지털줌은 10배까지 구현할 수 있다. 전작은 8배 디지털줌까지 가능했다.

두 가지 렌즈를 활용해 피사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라이브포커스'와 '듀얼캡처'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라이브포커스는 두 렌즈가 피사체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해 심도를 파악하고,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경의 흐림 정도는 임의로 조절 가능하다.

듀얼캡처 기능을 활성화하면 한 번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인물에 시선이 집중된 사진과 배경까지 살아있는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다.

◆멀티태스킹 자주하는 갤노트 사용자 배려

갤럭시노트8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에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전작보다 한층 돋보인다.

먼저 램(RAM) 용량이 4GB에서 6GB로 늘었다. 램은 책상의 넓이에 비유할 수 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펼쳐놓고 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SW)에서도 이를 뒷받침한다. '앱페어'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짝지어서 둘 다 한 화면 속에 멀티윈도우로 실행해 준다. 이 기능은 오른쪽 엣지 부분을 왼쪽으로 쓸면 나타나는 '앱스 엣지' 메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용자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지도 앱과 음악을 틀어주는 뮤직 플레이어 앱을 짝지어둘 수 있다. 유튜브와 인터넷 앱을 짝짓는 것도 가능하다. 창의 크기는 임의로 조절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사용자는 갤럭시S 사용자 대비 멀티태스킹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앱페어 기능으로는 다양한 앱을 조합해 편의에 맞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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