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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틀 깨부수고 나오는 갤노트8·V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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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버튼·세컨드스크린 등 전작 특징 삭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오는 9월 국내 출시될 대화면 스마트폰들은 기존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외형적 틀을 깨고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과 V30는 각각 자신이 속한 제품군 중 기존 시리즈와 가장 거리가 먼 디자인을 채택한다. 기존 시리즈와의 통일성보다는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하는 데 방점을 둔다.

먼저 갤럭시노트8는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모두 탑재하고 있는 전면 홈버튼을 버린다.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전면 홈버튼이 없는 제품이 되는 셈이다.

대신 화면이 6.3인치로 커지고 화면비가 18.5대9로 변경되면서 기존 홈버튼은 소프트키로 대체된다. 이 소프트키에는 손가락의 압력을 감지하는 포스터치 기능이 적용된다.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지문인식센서는 후면으로 이동한다.

카메라의 형태도 변경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된다. 1천300만화소 일반렌즈와 1천200만화소 망원렌즈가 화질 손실 없이 광학 줌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스크린 버리고 나오는 V30

더 과감한 변화를 택한 건 V30다. 기존 V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혔던 '세컨드스크린'을 버린다. 이 때문에 외관상 V20의 후속작보다는 '화면 큰 G6'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스크린은 V10과 V20의 화면 상단에 탑재됐던 일종의 보조화면이다. 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의 기본 상태와 SNS, 문자 등 알림 정보를 항상 표시해준다. 이 기능은 화면이 꺼져 있을 때나 한꺼번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편리하다는 사용자 평가를 받기도 했다.

V30에서는 세컨드스크린의 기능을 '플로팅바'와 '올웨이즈온'이 대체한다. 플로팅바는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으로, 터치하면 사용자가 자주 쓰는 앱을 최대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위치는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올웨이즈온은 대부분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일부 화소를 활용해 음악재생, 블루투스, 사진촬영, 화면캡처, 손전등, 와이파이 등 6가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웨이즈온 기능은 V30가 디스플레이 소재로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한 덕에 소비 전력도 G6 대비 적어진다. 픽셀 하나하나를 켜고 끌 수 있는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대비 전력 효율이 좋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사용자경험(UX)이 100%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지만 기존 세컨드스크린의 기능은 플로팅바와 올웨이즈온 기능이 유기적으로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8과 V30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내달 15일로 점쳐지고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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