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시네마, 글로벌 100개 상영관 돌파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AMC 캘리포니아 사우스 베이 갤러리아 16지점에 100번째 돌비 시네마 상영관을 오픈했다고 7일 발표했다.

돌비에 따르면 현재 설치된 돌비 시네마 상영관과 설치가 예정된 돌비 시네마 상영관을 합하면 총 325개 수준이다. 100개 이상의 영화 타이틀이 개봉됐거나 개봉 예정이다.

돌비 시네마는 영상·음향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프리미엄 상영관이다. 강렬한 영상미와 음향 기술은 물론 탁월한 디자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대런 테일러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 마케팅 애널리스트는 "2016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6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2016년 박스오피스 매출은 총 114억 달러로 2015년 매출 111억 달러에 비해 2.3% 증가했는데, 미국 티켓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티켓 가격이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켓 가격 상승이 티켓 판매량 증가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극장들은 인상된 가격에 걸맞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HDR 등 새로운 차원의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대형 스크린(PLF)은 인상된 가격에 걸맞는 합당한 가치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더그 대로우 돌비 시네마 부문 선임 부사장은 "돌비 시네마와 같은 프리미엄 대형 스크린을 갖춘 극장들은 지난 몇 년 동안 극장 업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돌비 시네마 100개 지점에서 최신 HDR 레이저 영사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돌비 시네마는 프리미엄  대형 스크린(PLF) 시장에서 큰 규모의 레이저 영사기를 구축하게 됐다. 돌비 시네마는 최신 광학 및 영상 처리 기술을 적용한 돌비 비전 영사 시스템을 구축해 HDR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