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지시를 '오락가락 조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장관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청와대는 28일 사드 배치 지역에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했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갑자기 사드 추가배치를 결정했다'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레드라인 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답변했다.
송 장관은 "문 대통령의 안보인식이 과거와 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문 대통령은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말씀을 늘 해오셨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었기 때문에 (사드 임시배치를) 해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화학무기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 대응태세를 갖추고자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결정한 것이다. 지금은 국민의 안전을 추구하기 위한 급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