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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14년 서피스 미니 출시 포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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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부족·앱생태계 취약으로 경쟁력 확보 난항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기 상품인 태블릿겸용 노트북 서피스 태블릿이 미니 모델로도 제작됐으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백지화됐다.

MS가 서피스 미니의 경쟁력 확보를 어렵게 본 까닭은 무엇일까.

윈도센트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서피스 미니의 성능과 구동할 수 있는 앱의 숫자, 대화면 스마트폰 인기로 인한 소형 태블릿 판매 감소 등을 고려해 제품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서피스 미니 모델은 2014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8인치 1440x1080픽셀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1GB 램, 32GB 저장용량 등을 탑재하고 있다.

서피스 미니의 출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텔칩대신 채택한 ARM 기반 프로세서의 성능과 이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앱의 숫자 부족이다.

MS가 윈도RT 버전 태블릿을 출시했으나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던 것처럼 당시에도 윈도 태블릿으로 ARM 프로세서는 적절한 성능을 구현하기 힘들었다.

또한 현재 윈도10과 달리 당시 운영체제였던 윈도8은 윈도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윈도앱이 제한적이었다. 모바일앱의 부족으로 소형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하기 쉽지 않았으며 여기에 소형 태블릿 시장의 성장 둔화도 제품 출시를 더욱 망설이게 했다.

이에 MS는 서피스 미니 출시대신 안드로이드나 iOS 등의 경쟁사 플랫폼에 MS 오피스앱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급하는 멀티플랫폼 전략를 추진했다.

MS는 서피스 미니 출시 계획을 포기한 후 고성능 서피스 모델의 공급에 집중해왔고 그후 서피스 프로, 서피스북, 서피스 스튜디오, 서피스 랩톱 등의 차별화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도 아마존을 위협할 강자로 거듭났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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