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한국오라클 등 대형 업체에 이어 중견 외국 IT업체들도 리눅스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BEA시스템즈코리아, 한국트렌드마이크로 등 중견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최근 리눅스를 새로운 기회로 규정하고 레드햇과 협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BEA와 한국트렌드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서버용 바이러스 백신 시장에서 강력한 위상을 갖고 있는 업체들.
이 때문에 응용 분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눅스가 시장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닉스 중심의 사업을 펼쳐온 BEA시스템즈코리아는 현재 리눅스 사업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BEA의 이같은 행보는 대표적인 WAS 제품으로 알려진 'BEA웹로직'이 리눅스와 결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웹로직'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IBM '웹스피어'는 이미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다.
BEA는 파트너 선정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 리눅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본사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트렌드마이크로도 리눅스 1위 업체 레드햇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리눅스가 신규 시장을 확보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한국트렌드는 레드햇코리아, 한국후지쯔 등과 함께 12월 열리는 소프트엑스포에 참가, 리눅스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트렌드는 "다른 바이러스 백신 업체보다 한발 앞서 리눅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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