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수능 절대평가 도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수능 개편 방안에 대해 "오는 8월 초까지 고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수능이 여러 역할을 해왔으나 문제를 야기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수능 자체가 입시 과열과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키워왔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수능 문제를 해소하며 대학입시를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수능의 자격고사화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일부에서는 수능자격고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것은 너무 급진적이므로 절대평가 과정을 거쳐가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수능은 한국사와 영어만 절대평가를 하는데, 그것을 확대하고 나아가 많은 분들이 말하는 수능자격고사를 장기적으로 검토해가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BS와 수능 연계율 70%에 대해서는 "워낙에 문제 제기를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재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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