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국내 웹소설 공급 업체인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내 웹소설 콘텐츠 프로바이더(CP) 기업으로, 회사 측은 오랜 업력을 바탕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신규작가 발굴·육성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력한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등에 웹소설 연재를 본격화하면서 안정적 유통채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표작은 2014년 출시된 웹소설 '황제의 외동딸'로, 2015년에는 웹툰으로 출시되자마자 누적조회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초에는 중국의 최대 만화 플랫폼인 '텐센트동만'에 공개된 후 조회수 5억뷰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세계의 황비'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1억 2천만뷰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지난 2014년 91억원에서 지난해 189억원으로 약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37억원으로 60%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현재보다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회로 한국형 콘텐츠 글로벌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디앤씨미디어의 공모 예정가는 1만7천~2만원으로 내달 19~2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일부터 2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8월 초이며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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