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긴밀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한미 동맹은 6.25 전쟁 후 60년 넘게 북한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억제해 왔다. 그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또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불과 한 달 사이에 5번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재래식 도발뿐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방위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찾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우리는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면서 한미연합 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군의 북핵·미사일 방어 삼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연합사 주요 간부들과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한미 동맹 구호 격인 '위 고 투게더(We go together)'를 선창하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평화로운 한반도, 굳건한 한미동맹,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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