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의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빙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영국으로 확대하고 넷심(네티즌 마음)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6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달 영국에서 이 같은 리워드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에 따라 영국 사용자는 MS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빙 검색 당 3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검색을 통해 하루 최대 3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MS는 한시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 MS의 웹브라우저 'MS 엣지'를 사용할 경우 하루에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를 2배(60포인트)로 확대했다.
영국 온라인 MS 스토에서 사용자는 1파운드를 소비할 때마다 1포인트를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한 달에 500포인트를 획득한 사용자는 하루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 한도를 150포인트로 늘릴 수 있다.
사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X박스 디지털 기프트 카드, 그루브 뮤직 패스, 스카이프 크레딧 등 MS의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자선 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다.
MS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영국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92%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빙의 점유율은 3% 내외에 불과하다.
영국 내 점유율은 그나마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빙의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10%로 시장 내 2위다. 구글은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MS는 빙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수개월 내에 리워드 프로그램을 프랑스, 독일, 캐나다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론칭이 확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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