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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김밥 이물질 혼입 어려워…생산 공장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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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현장 조사서도 혼입 가능성 낮아…해당 제조사 "법적 대응 고려"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편의점 CU가 최근 판매하는 김밥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 논란이 커지자 소비자들의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 상품의 생산 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민첩한 대응에 나섰다. 또 자체 검사 결과 생산 공정에서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24일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공식자료를 통해 최근 자사 김밥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자체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현장 조사도 받았다. 그 결과 역시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입장을 확인 받았다.

앞서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한 소비자는 지난 17일 오전 인천시 서구의 한 CU 편의점에서 2천원짜리 불고기 김밥을 구입해 먹던 중 이물질 2개를 발견했다. 그는 해당 이물질이 사람의 어금니라고 주장했지만 BGF리테일이 해당 김밥과 이물질을 회수해 조사한 결과 치아 충전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 같은 결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우려감을 완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경기도 김포 지역의 해당 제조센터에서 생산하는 김밥 전 품목을 경기도 광주에 있는 타 제조센터로 이관해 생산토록 조치했다"며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확한 경위 파악에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현재 HACCP 인증을 받은 전국 7개 식품제조센터(자회사 2곳, 협력사 5곳)에서 도시락, 김밥 등의 간편 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해당 제조사는 CU와 세븐일레븐에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주먹밥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곳은 최종 조사 결과 회사 측에서 원인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되면 제보 소비자에 대해 무고죄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품질관리 전담부서를 통해 원재료는 물론 식품의 제조, 물류, 판매 모든 과정에서 식품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 제품과 관련된 문제가 재발한다면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갈 것을 약속하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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