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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이낙연 청문회, 나쁜 선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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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에도 "5대 비리 고위공직자 배제 공약 어겨 유감"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거부는 다른 청문회에서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는 물론 주요 공직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다른 사람도 아닌 후보자 가족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경우는 없었다"며 "이 후보자 측이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당연히 먼저 나서서 국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구나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중대 의혹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5대 비리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요인 중 네 가지에 해당한다"며 "이 의혹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면 후보자 본인이 가족의 정확한 관련자료 제공을 통해 해소해나갈 문제라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는 여론만 의식해서 시간만 가겠다는 식으로 깔아뭉개고 가겠다는 것인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어차피 호남출신 인사니까 당연히 동의할 것이라 여기고 여유를 부리는 지 납득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첫번째 인사부터 본인의 대선 공약을 어긴 것은 유감"이라며 "저희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과거 민주당이 했던 식으로 인신공격과 발목잡기를 생각이 없다. 그러나 국민을 대신해 제1야당으로서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추가로 임명될 국무위원이나 청문회 대상자 중 이 5가지에 해당하는 사람은 내정발표를 하시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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