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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블랙홀? 한국서 몸집 불리는 아마존(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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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직 규모 크게 확대, 200명 육박 추정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5년 전 국내 시장에 본격 입성한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직원 수를 늘리며 몸집을 크게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WS의 국내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한국지사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2년 AWS코리아 설립 초기 15명 내외에 불과하던 전체 직원 수가 최근 들어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5년새 조직규모가 10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AWS코리아는 구체적인 매출규모는 물론 직원 수조차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무서운 속도로 IT업계 인력을 흡수하며 세를 키워나가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심지어 IT업계 종사자 중 'AWS코리아에 이력서 한 번쯤 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농담반 진담반 얘기까지 나온다.

AWS코리아 출신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인력까지 합치면 전체 직원 수는 200명을 넘을 것"이라며 "과거에는 경험이 많은 경력자 위주로 채용했지만, (경력자 확보가 어려워지자) 최근에는 '퀵 러너'를 뽑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예전에는 반 년에 한 명 채용했다면 최근에는 반 년이면 수십 명씩 들어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향후에도 AWS코리아 조직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출신 윤정원 공공 부문(public sector) 대표까지 전격 영입한 상태여서 공공 부문 조직 확대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WS는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전 사업 부문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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