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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北 인권결의안 거짓말…지도자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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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전 장관 메모 공개, 얼버무려 대선 치르려 해"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거짓말하는 지도자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홍 후보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토론회 참석 후 "송민순 전 장관이 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청와대 메모를 공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내가 (지난 19일 KBS) TV 토론회 때도 청와대 회의록을 보면 된다고 했는데 송 전 장관의 청와대 메모 서류가 나왔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송 전 장관은 21일 한 매체(중앙일보)를 통해 지난 2007년 11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문건을 공개했다.

이는 문 후보가 지난 19일 KBS TV 토론회에서 "북한에 직접 물어본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다양한 해외 정보망을 가동해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본 것"이라고 한 주장과 배치된다.

홍 후보는 "닉슨 美 전 대통령도 거짓말을 하다가 쫓겨났다"며 "날치기 대선이기 때문에 그렇다. (문 후보가) 시간이 없어 적당히 얼버무려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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