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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이어 대전·대구서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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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자강안보' 앞세우고 노인 표심 공략하고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전, 대구 지역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충청·영남권 거점 도시를 순회한 것이다.

대전에서 1박을 한 안 후보는 대전 유성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순직 군인·소방관들의 묘소에 참배하며 안보와 안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순직자들의 묘를 방문한 뒤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서는 "북핵 위협과 계속된 도발을 두고만 볼 수 없다. 한미동맹과 자강안보로 평화를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어 자신이 대학원장으로 재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노인정책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노인빈곤 제로시대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으로 활기찬 100세 시대 등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그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이스트 빨래방에 들러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과학기술인 간담회에서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매주 최소 한 번 대통령과 전문가의 토론을 열고 결론을 내는 장면을 전 국민이 볼 것"이라며 "저는 IT 전문가를 포함해 모든 부처에 전문가를 배치하겠다. 그렇게 되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대구로 이동한 안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났다. 한 중년 여성은 '존경하는 안철수 후보님, 실물 한번 뵀으니 이제 저는 죽어도 아무 여한 없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의 마지막 유세 장소인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듭 안보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김정은 정권이 저를, 굳건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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