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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ELS 발행액 10.6% 증가…글로벌 증시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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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액은 44% 확대…작년 유럽 홍콩 호조로 조기상환 증가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탹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19조 8천92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증시의 안정적인 기조, 조기상환 증가에 따른 발행사의 발행여력 증가 및 투자자의 재투자수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유럽·홍콩 등의 증시 상승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이들 시장의 주요지수인 EURO STOXX 50, HSI(홍콩 항셍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전분기 대비 각각 91.4%, 230.6%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1분기 ELS의 총 상환금액은 24조 3천9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0%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5년 EURO STOXX 50, HSCEI 등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종목들이 작년에는 이들 지수의 하락으로 조기상환이 지연됐다가, 최근 이들 지수들이 상승하며 조기상환이 증가한 결과로 해석됐다.

1분기 기준 미상환 잔액은 64조 6천9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발행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요지수 등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4조 7천551원, 사모발행이 5조 1천37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대비 각각 74.2%, 25.8%를 차지했다.

직전분기 대비 공모 ELS는 3.6%, 사모는 37.4% 증가했다. 사모발행 증가는 최근 주요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ELS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증가와 투자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됐다.

1분기 중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EURO STOXX 50과 KOSPI 200 지수가 가장 많이 활용됐다. 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15조3천382억원, KOSPI 200 활용 ELS는 11조3천323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를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3조 5천863억원을 발행해 1위였다. 이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조 1천652억원과 2조 4천324억원을 발행해 2, 3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 삼성, 한국, KB)의 총 발행금액은 13조 4천8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7.4%를 차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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