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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국내 넘어 해외로…맞춤 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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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호주, 유럽 등지 출격 준비 중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해외 출격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각국의 시장 환경에 맞춰 사양을 소폭 변경한 G6를 북미, 유럽, 호주 등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G6는 오는 3월28일 호주를 시작으로 4월7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풀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전자는 G6의 캐나다 출시일을 내달 7일로 확정짓고 15일(현지시각)부터 G6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 중 LG전자의 주력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다. 북미 지역에 공급되는 G6의 경우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규격은 Qi와 PMA다.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는 모두 G6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G6는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등 약 10개의 유통채널을 통해 시판된다. 전작 V20의 경우 캐나다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여 3개의 현지 이통사가 지난 9일 V20를 추가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외식업체나 카페, 편의시설 등에 무선충전기가 설치돼 있는 등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상태"라며 "다만 무선충전은 충전속도가 유선충전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에 고속충전을 선호하는 지역에서는 G6에 해당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북미향 G6는 저장공간이 국내 출시 제품의 반토막인 32GB다. 또한 32비트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쿼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들어가지 않았다. 이 밖에도 미스틱 화이트 색상이 옵션에서 제외됐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이 G6 출시를 확정지었다. 이미 현지에서는 G6 공기계가 모바일펀 등 온라인몰에서 85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영국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쓰리(Three)가 G6 출시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드러나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V20 출시 당시에도 현지 시장에 맞춰 상품을 개조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는 V20에서 화면 크기를 줄이고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V20프로와 V34 등을 판매한 바 있다.

다만 중국 출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등 기타 해외지역 출시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G5를 중국 시장에 온라인을 통해 출시했지만 45만대의 예약판매고를 올린 뒤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1% 미만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6는 1분기에 40만대, 2분기에 17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G6는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과 비교했을 때 하드웨어는 열위에 있겠지만 안정적인 수율과 선제 출시 효과가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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