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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 "특검 수사로 朴대통령 탄핵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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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노고에 경의…檢, 남은 의혹 철저 수사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공식 해산한 것과 관련, 특검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수사권을 넘겨받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특검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농단과 헌법유린으로 국기를 뒤흔든 사건의 중대한 고리를 밝혀냈다"며 "핵심 수사 대상의 비협조 속에서도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한 특검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제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갔다"며 "박근혜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세월호 7시간 등 남은 의혹을 어떻게 수사하는지 국민들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짧은 수사기간과 대통령 측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한 특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후 고소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 수사 결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은 기정사실이 됐다"면서 "중요한 것은 탄핵 인용 이후 분열된 국론을 어떻게 수습하느냐다. 그 방법은 정치권의 당리당략을 떠난 정치대연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정치대연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의 통렬한 반성과 사죄, 해체 수준의 당 개혁, 탄핵 이후 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입법에 대한 완전한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참회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특검이 발표한 수사 결과는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더욱 확실시했다"며 "관련자의 수사 비협조로 인해 수사를 절반밖에 진행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어려움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90일간의 여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제 개혁 제1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이 남긴 나머지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검찰은 명운을 걸고 마지막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 수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헌법유린과 법률위반, 나아가 사적 집단의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총동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헌법재판소가 국민과 국회의 뜻에 따라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된다면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만약 수사에 불응한다면 강제 수사도 해야 한다. 사법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무너진 국가에 대한 신뢰를 되찾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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