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3월 국회서도 특검법 통과 노력"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3월 임시국회에서도 특검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중단 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2월 임시국회가 끝났다. 특검 연장을 기대했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직권상정을 거부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야4당이 공동으로 특검법을 제출했음에도 끝내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을 거부한 권성동 위원장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특검법은 그간 특검 성과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도 더욱 절실하다"며 "재벌과 권력 실세의 거대 변호인단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라도 특검법 통과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행태이자 박근혜 게이트 초반에 보였던 최소한의 염치와 예의를 던져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 참여 의원들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앞에서는 쇄신 쇼를 하고 뒤에서는 탄핵 반대를 선동하는 양두구육 작태를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