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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커넥티드카 사업에 공들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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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촉매제로 조준, CES서 공개후 본격 공략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애저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으로 르노-닛산 연합과 공급계약을 맺고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MS는 그동안 애플의 카플레이처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왔다. 하지만 MS가 올초 CES 행사에서 애저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발표한 후 사업방향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장악에서 이 시장을 교두보삼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 자동차 분야서 성장동력 찾아

MS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은 미래 차량에서 필요한 5개 핵심기술인 발전형 내비게이션, 예측형 유지보수, 차량내 생산성 향상, 사용자 입력, 자율주행 지원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플랫폼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특히 커넥티드카나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MS는 커넥티드카나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에게 패키지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 플랫폼은 운전자나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토대로 반응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고 있다.

MS는 자율주행차용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AI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MS는 지난달 캐나다 AI업체 마루바를 인수하면서 이를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마루바는 딥러닝과 신경망을 이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MS는 이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처리와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시스템으로 오피스365와 코타나, 스카이프 등을 지원해 차량내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를 하루 2시간만 운행해도 매일 20GB 데이터를 만든다.

◆커넥티드카시대, MS 데이터센터 역할 기대

자율주행차는 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경우 자율주행차는 초당 10GB 이상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MS는 엔비디아의 쿼드로 GPU를 토대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슈퍼컴급 성능을 발휘해 커넥키드카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르노-닛산 연합과 커넥티드카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분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닛산 연합은 MS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10대 자율주행차를 MS의 클라우드를 이용해 2020년까지 도로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스위스보험사도 커넥티드카의 주행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일을 적용한 신상품을 만들고 있다. 지리정보시스템업체 에스리 또한 애저 클라우드를 이용해 운전자의 데이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분야에서 애저 클라우드 고객이 확대되면서 MS의 클라우드 사업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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