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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네트워크사업 성과 MWC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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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지오 사장 공동 프레스 콘퍼런스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인도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MWC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인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이하 지오)와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과 지오틴드라 태커 지오 사장이 공동 주최자로 나선다. 이들은 지오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논의하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솔루션 파트너로서 기여한 바를 설명할 계획이다.

지오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4G LTE 전용 이동통신사로, 인도 재벌 릴라이언스그룹의 계열사다. LTE망을 통한 음성통화(VoLTE)만을 지원한다. 그러나 기존 2G와 3G 통신은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오의 솔루션 파트너로서 3~4년 전부터 통신장비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의 이동통신 서비스 범위는 인도 전역이다.

지오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당시 지오는 무제한 음성통화, 무제한 문자메시지, 무제한 4G 데이터 등의 혜택이 담긴 심(SIM)카드(하루에 4GB 이상 쓸 경우 통신 속도 제한)를 무료로 배포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인도에서는 이 심카드를 쓰기 위해 VoLTE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열리는 행사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지오가 그동안 협력했던 결과와 앞으로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는 소규모 공동 프레스 콘퍼런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지오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업계 선도 기업과 정부,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4G LTE 통신망 구축에 투자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사진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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