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이 12세 때 일했던 경기 성남의 한 시계공장에서 출마 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에 대해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 확대가 핵심이며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 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1987년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군부독재를 해체했던 것처럼 공정경제를 위해서는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이 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며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승리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없고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체제 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노동자 보호와 노동3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장시간 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또 "소수에 불과한 초고소득 기업과 개인에 합당한 증세로 국민 복지를 확대해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29세 이하·65세 이상·농어민·장애인에 기본소득 100만원 지급(2천800여명, 총 예산 28조원), 국토보유세 신설 및 전 국민에 30만원(지역화폐) 토지배당 등을 공약했다.
이 시장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는 이미 성남시 청년배당으로 성공한 정책이다. 제가 정부 살림을 맡으면 내년부터 즉시 추진할 수 있다"며 "이재명의 뉴딜성장정책은 불황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자신했다.
이 시장은 정치개혁 구상도 밝혔다. 그는 "촛불민심대로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 도입을 확대하고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정경유착 근절 ▲여성·청년·노인·장애인·외국인 차별 해소 ▲전기요금제 개편 ▲'원전제로정책' 채택 ▲국공립대 네트워크 구축 및 공영형 사립대 체제 구축을 통한 교육 상향평준화 ▲대학 등록금 인하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역사 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에 나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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