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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선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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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 엔진업체들보다 앞선 33년 만에 이룬 성과…2천989대 생산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두산엔진(사장 김동철)은 20일 창원 본사 조립공장에서 10만3천 마력급 엔진 시운전에 성공함으로써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두산엔진의 2천989번째 생산품인 이번 엔진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홍콩선사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의 2만1천100TEU급 컨테이너 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기술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33년 만에 누계 1억 마력을 기록했으며, 이는 유럽과 일본의 대형 엔진업체들보다 앞선 기록이다.

두산엔진 김동철 사장은 “지난 33년간 두산엔진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조선산업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저속엔진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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