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맥 사용자도 윈도PC 사용자처럼 화려한 그래픽 게임을 조만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래픽칩(GPU) 전문업체 엔비디아는 4일(현지시간) 고성능 GPU를 탑재하지 않은 애플 맥북에서도 화려한 그래픽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포스 나우'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게임 서비스는 엔비디아가 자체 제작한 쉴드 태블릿이나 쉴드TV 셋톱박스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던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맥과 윈도PC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맥과 저사양 윈도PC 사용자도 오는 3월부터 20시간 기준으로 25달러만 지불하면 1080픽셀과 초당 60프레임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구동 가능한 단말기의 제약으로 예상만큼 확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대부분의 데스크톱에서 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돼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수입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ES 2017 행사에서 지포스 나우 게임 서비스를 시연하며 이 서비스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온라인 게임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이 시장을 선점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등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날 고행상도 디스플레이와 구글 어시스턴트 기술을 체용한 신형 쉴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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