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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망주 박승욱 "올해는 풀타임 1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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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서 수비 단련…"2017시즌 나 또한 기대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제는 자리를 잡을 때가 왔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승욱은 지난해 3년 만에 KBO리그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되돌아 봤다. 군 복무를 마친 뒤 SK로 복귀했고 자연스럽게 퓨처스(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 진입에 대한 목표를 세우긴 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승욱은 지난해 8월 11일 kt 위즈와 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군에서 뛰었다.

그는 헥터 고메즈가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어 2루수로 주로 나왔지만 고메즈를 대신해 그 자리에서 뛴 적도 있다. 최정의 휴식 시간을 보조해 3루수로 나온 적도 있다. 내야 전천후 플레이어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셈이다.

지난 시즌 1군 성적은 3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6리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타격성적은 아니지만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적이 있다.

박승욱은 9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박승욱은 타격보다는 수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군 입대전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마무리캠프에서도 그랬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일본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 다녀왔다.

박승욱은 "3년 만에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는데 역시나 초점을 맞춘 쪽은 수비였다"며 "그 중에서도 송구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1군 복귀 후 수비 실수를 여러 번 했다. '잊어버리자'고 생각했지만 잔상은 남아있다. 그도 경기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은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마무리캠프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3년 만에 동료들과 함께 캠프에 가니 설레이기도 하더군요." 씩씩한 대답이 돌아왔다.

박승욱은 "훈련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서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웃었다. 오는 2월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비활동 기간이긴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이미 실시하고 있다. 박승욱 뿐 아니라 KBO리그 10개 구단에 소속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비숫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한 가지 세웠다. SK의 가을야구에 함께하는 일이다. 박승욱은 "예상못했던 1군 복귀도 좋았고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기도 했지만 팀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했다.

SK는 시즌 막바지던 9월 초반만해도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연패에 빠졌고 결국 그때 패배를 만회하지 못했다. 69승 75패 6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KIA 타이거즈와는 한 경기 반 차이였다.

박승욱은 "그래도 지난해는 내 스스로 자신을 발견한 것 같아 괜찮았다"며 "올해에는 풀타임 1군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눈을 팔 틈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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