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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둔화 수입차 업계, 2017년 '고성능·친환경'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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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선전 예감…다양한 고성능 SUV 신차 출격 예고

[이영은기자] 성장률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입차 업계가 2017년 '고성능·친환경'차에 포커스를 맞춰 분위기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두자릿수 고공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둬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 예상 대수인 22만8천대 보다 약 4% 성장한 23만8천대로 전망된다. 수입차 시장은 2010년 이후 연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 해왔다.

그러나 2016년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영향 등으로 판매가 위축되면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위기에 놓였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 수입차 업계가 꺼내든 카드는 '고성능·친환경'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맞서 경쟁력있는 신차들로 판매 회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BMW, 5시리즈와 친환경차로 수입차 1위 탈환할까

2017년 가장 많은 신차 출시를 예고한 브랜드는 단연 'BMW'다. MW코리아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약 9대, MINI 브랜드를 포함 총 10대의 신차 출격을 예고했다.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뉴 5시리즈'다.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5시리즈로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을 시도한다.

새로워진 5시리즈는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자율 주행 기술에 가까워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올 봄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BMW는 이 외에도 PHEV 모델인 '뉴 330e'와 '뉴 740e', '뉴 X5 xDrive40e'와 고성능 M퍼포먼스 모델 '뉴 X4 M40i', '뉴GT'와 '뉴 X3'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MINI 브랜드도 2세대 신형 컨트리맨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16년 수입차 시장 1위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상반기 '더 뉴 GLC 쿠페'로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을 연내 출시해 SUV와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UV 대세 흐름 속 고성능·친환경 모델 봇물

내년 수입차 시장에서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SU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포드코리아는 오는 1월 소형 SUV '쿠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FCA코리아도 2017년 준중형 SUV '올 뉴 지프 컴패스'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프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보다 강력해진 주행성능,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은 상반기 중 고성능 SUV인 '에스컬레이드'로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스컬레이드는 5M가 넘는 대형 차체에 6.2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0마력과 최대토크 63.5kg.m의 힘을 내는 거물이다.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의 첫 SUV인 '벤테이가'도 국내 상륙을 예고하고 있어 대형 럭셔리 SUV 세그먼트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푸조는 중형 SUV '3008' 풀체인지 모델과 새로운 '5008'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뉴 3008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혁신적인 인테리어 시스템인 '아이-콕핏' 2세대 버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뉴 5008은 기존의 푸조가 가진 이미지보다 강인하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7인승 SUV로 넓은 적재 공간과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 것이 강점이다.

볼보는 고성능 라인업인 'S60 폴스타 & V60 폴스타'를 1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XC60'을 하반기 내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아울러 국내에 3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모델인 '크로스컨트리'도 상반기 내로 출격 준비 중에 있다.

인피니티는 고성능 스포츠쿠페인 'Q60'을 연내 출시 예정이다. 남성미 넘치는 외관을 자랑하는 Q60은 3.0리터 V6트윈터보 엔진을 결합해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뽐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혼다코리아는 오는 1월 도심 연비 19.5km/ℓ를 구현하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혼다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에 '스포츠 모드'를 더해 주행의 즐거움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도 '신형 티구안'과 '파사트 GT' 출시를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스바겐 신차의 경우 '디젤게이트' 관련 리콜 및 재인증 절차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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