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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 내년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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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홍콩 또는 미국에 상장, 10억달러 자금 조달

[안희권기자] 바이두 산하 중국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아이치이(iQIYI)가 내년에 주식을 상장할 전망이다.

헐리우드리포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는 내년에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 아이치이 주식을 공개해 10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중국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적자를 내고 있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아이치이 지분을 과반수 인수했다.

올들어 바이두는 추가로 지분을 매입해 아이치이의 지분을 80.5%까지 손에 넣었다.

아이치이는 2015년 6월 공급한 다큐멘터리 '예수의 무덤을 찾아서(The Lost Tomb)'가 인기를 끌어 시즌1 총 10편을 보기 위해 유료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아이치이 가입자는 당시 5억명였으며 이 중에서 유료 가입자는 500만명였다. 하지만 예수의 무덤을 찾아서 시즌1 공개후 지난해 연말 유료 가입자는 1천만명으로 늘었으며 올 6월 이 숫자는 2천만명으로 증가했다.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온라인 영화 서비스 이용자수는 줄고 있다. 또 중국 거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콘텐츠 인수비용 증가로 적자가 늘어 광고 외에 새로운 수입원으로 유료 가입형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유료 온라인 비디오 가입자수는 2천880만명이었으며 이용자당 연간 매출이 광고보다 50% 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2015년 유료 가입형 시장규모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전체시장 규모인 400억위안의 1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5.6%보다 7.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아이리서치컨설팅그룹은 향후 가입형 서비스가 광고 매출만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에게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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