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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소형SUV 시장, 쌍용차 티볼리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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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니로·QM3·트랙스 4파전…티볼리 '가성비' 앞세워 '55.1%' 점유

[이영은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유난히 소형SUV의 선전이 돋보인 한 해다.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한국GM의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3파전을 펼쳤다면, 올해는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소형SUV '니로'가 가세하면서 4파전으로 확대됐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티볼리와 니로, 트랙스, QM3 등 소형SUV의 판매량은 총 9만3천95대로, 지난해 소형SUV 전체 판매량인 8만2천39대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은 소형SUV 시장의 성적표를 보면, 지난해부터 이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쌍용차 티볼리가 올해도 압승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판매량을 보면, 쌍용차 티볼리 브랜드가 5만1천322대로 전체 판매량의 55.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기아차 니로는 1만7천81대 판매로 선전하며 18.3%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르노삼성 QM3는 1만3천305대로 14.3%, 한국GM의 트랙스는 1만1천387대로 12.2% 순을 보였다.

니로가 지난 3월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QM3와 트랙스에 비해 선전한 편이지만, 소형SUV 시장에서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의 인기 비결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더해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에 있다. 이는 '2030 세대'가 소형SUV를 선택하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9월 2017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면서 첨단 운전자보조기술(ADAS)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간 동급 모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전방추돌경보시스템과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ADAS가 적용되자, 소비자들은 강화된 안전 사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17년 티볼리 출시 이후 2개월 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티볼리 고객 중 29%가 ADAS 옵션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급차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니즈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도 티볼리의 인기 요인이다.

티볼리는 7가지 톤의 외장 컬러와 바디와 루프를 투 톤으로 조절할 수 있는 5가지 컬러 선택지를 갖추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6컬러 클러스터'를 적용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판을 ▲레드 ▲블루 ▲스카이 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등 6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Sporty D-Cut) 스티어링 휠'이나 범퍼, 사이드 실, 스키드 플레이트, LED 도어 스커프, 몰딩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을 운영해 소비자가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을 운영한 점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매력 포인트를 가진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품질은 티볼리 고유의 개성과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면서 "특히 여성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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