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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번역 서비스, AI로 또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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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캐너 앱 및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적용 서비스 소개

[성상훈기자] 구글이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진화된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서비스를 내놨다.

구글은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통해 진화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아날로그(종이) 사진을 고품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포토스캐너(PhotoScan)' 앱을 소개했다.

최근 구글의 독립형 앱으로 출시된 포토스캐너는 스캔하는 사진의 반사광을 제거해 오래된 필름 사진도 고품질의 디지털 사본으로 만들어준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스캔한 사진의 가장자리를 감지하고, 이미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등 별도의 스캔 장비 없이도 손쉽게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 사진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한, 구글 포토와도 연동되어 사진 검색·공유 등 스마트한 사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임스 갤러거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 포토는 AI 기술을 활용, 정교화된 검색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하여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구글 포토와 포토스캐너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쉽고 간편하게 보관하고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로 출시 10년째를 맞는 구글의 번역 서비스인 구글 번역은 현재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천억 회 이상 사용하는 구글의 대표 서비스로,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교차 언어조합은 1만506개), 텍스트·사진·음성·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AI기술을 통해 한층 더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에 문장 내 구문 단위(Phrase-Based Machine Translation, PBMT)로 번역하던 수준에서 진화해, 인간의 언어 구사 방식과 유사하게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한 번에 번역하는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 GNMT)’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GNMT 기술이 적용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의 8개 언어 조합이며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머신러닝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한층 더 정교한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버락 투로프스키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덕분에 구글 번역 오류가 55%에서 85%가량 현저히 감소하는 등 지난 10년간 쌓아온 발전 그 이상의 결과를 단번에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는 구글 번역 서비스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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